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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SB 의무공시 시대, 한국 기업은 어떤 데이터를 준비해야 하나

ESG 의무공시, 2028년까지 기다려도 될까요? 의무공시 대상 기업이 지금부터 확보해야 할 데이터 과제를 짚었습니다.

i-ESG
Insight Letter No. 02

i-ESG 인사이트 레터

2026년 7월 24일

격주로 ESG 시그널·공시 트렌드·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정리해 전해드리는 i-ESG 인사이트 레터입니다. 이번 호는 한국 지속가능성 공시 로드맵 최종안 확정 소식을 중심으로, 2028년 의무공시가 우리 기업에
무엇을 의미하는지 데이터로 짚어봅니다.

ESG News & Trends

ESG 뉴스 & 트렌드

뉴스 감성 분석

2026.7.6 – 7.14

매 호마다 20개 이상 신뢰할 수 있는 뉴스 소스에서 ESG 기사를 수집해 긍정·중립·부정으로 분류합니다.

긍정 35% 중립 38% 부정 27%

이번 기간 보도 비중(총 87건) · 종합 판정: 중립

한국은 공시 의무화 로드맵을 확정하고, EU는 CBAM 적용을 넓혔으며, Microsoft는 AI 확장으로 탄소배출이 급증하는 등 이번 기간엔 정책·규제·기업 전반에서 이슈가 고루 쏟아졌습니다.

핵심 이슈 & 트렌드

01
한국, 지속가능성 공시 로드맵 최종안 확정
금융위원회(FSC)가 2028년 연결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107개사)부터 사업보고서 통합공시를 의무화하는 최종 로드맵을 확정했습니다. 초안의 '30조원' 기준이 '10조원'으로 낮아지며 대상이 크게 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커스 이슈에서 다룹니다.
02
EU, CBAM 적용대상 가공제품으로 확대 추진
유럽의회 환경위(ENVI)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철강·알루미늄 다운스트림 가공제품 180개 품목(기계·금속가공품·차량 부품·가전·건설장비 등)으로 확대하는 집행위 개정안을 지지하고, 우회방지 조항을 강화하는 입장을 채택했습니다. 이 입장은 9월 본회의를 거쳐 집행위·이사회와의 협상안이 되며, 한국 수출기업의 내재배출량 산정·공급망(Scope 3)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출처: ESG Today
03
Microsoft, AI 확장에 탄소발자국 25% 급증
2026 환경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Scope 1·2·3 배출량이 전년보다 25% 늘었고, AI 데이터센터 확장이 주원인으로 꼽혔습니다. 같은 주 뉴욕주는 하이퍼스케일(50MW↑) 데이터센터의 신규 건설을 1년간 멈추는 행정명령을 미국에서 처음 시행했습니다.
Focus Issue

이번 호 포커스

트렌드 01에서 짚은 로드맵 최종안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국내 대상 기업이 가장 크게 영향받는 이슈입니다.

이번 호 포커스

2028년, ESG 공시가 '법정공시'가 된다

Why Now · 왜 지금인가

2026년 7월 8일, 금융위원회가 지속가능성(ESG) 공시 로드맵 최종안을 확정했습니다. 2028년부터 연결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107개사를 대상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사업보고서 통합공시가 의무화됩니다. 당초 초안의 '30조원 이상' 기준이 '10조원 이상'으로 확대되며 대상이 크게 늘었고, 2029년 5조원(+157개사)·2030년 2조원(+259개사)까지 단계적 확대를 검토합니다. 공시 신뢰성을 위한 제3자 인증은 2030년부터, Scope 3 배출량은 3년 유예 후 2031년부터 적용됩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 2026.7
관련 규제
#KSSB 제2호(기후) #자본시장법 개정 #IFRS S2 / ISSB
비즈니스 영향

2028년 첫 공시는 2027 회계연도 데이터를 담습니다. 즉 데이터 수집 체계는 늦어도 2027년 초에는 가동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내부 탄소가격, Scope 3 산정, 재무제표와 연결된 정량 지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종속회사까지 포함하면 공시 영향권은 2028년 291개사, 2029년 3,571개사로 급증합니다.
지금 우리 회사가 107개사에 포함되는지, 포함된다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i-ESG의 시각

자율공시를 하고 있다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지금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대부분 GRI·SASB 기반의 서술형 자율 보고서지만, 2028년부터 적용될 KSSB 제2호(IFRS S2 기반) 의무공시는 당장 ①재무제표와 연결된 정량 데이터 및 Scope 1·2 배출량을 요구하며, 유예기간을 거쳐 향후 ②Scope 3 배출량과 ③제3자 인증까지 필수화됩니다.

쏟아지는 의무공시 확정 뉴스 속, 혹시 '2028년 시행'과 '3년 면책'이라는 단어에 안도하셨나요? 실무진이 직면할 진짜 위기는 기사 제목 뒤에 숨어 있습니다.

타이밍의 역설 — 공시 대상 기업은 당장 2027년부터 데이터를 쌓아야 하지만, 정부의 주요 지원 인프라는 2028년에야 열립니다.

R&R의 재편 — 완충 구간 없이 사업보고서로 직행함에 따라, 재무제표와 얽힌 탄소 데이터의 최종 법적 책임이 이동합니다.

면책의 숨은 조건 — 3년 포괄 면책은 단순한 유예가 아닙니다. 합리적인 근거와 '데이터 계보(Data Lineage)'가 증명될 때만 성립하는 까다로운 방어권입니다.

단순한 제도 요약을 넘어, 1차 대상 기업이 당장 착수해야 할 필수 과제(P0~P3)와 실질적 파급력을 하나의 문서로 압축했습니다. 의무공시의 겉과 속, 지금 우리 회사가 놓치고 있는 맹점을 심층호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ESG in Data

의무화 대상 107개사, 지금 어디까지 왔나

Data · 국내 공시 현황

'이미 하는 회사' vs '아직인 회사'

107 개사 — 2028년 1차 의무공시 대상
(연결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의무화라고 하지만, 대형사 상당수는 이미 KRX ESG 포털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자율공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짜 질문은 "할 거냐 말 거냐"가 아니라 "지금 하는 수준이 2028년 KSSB 기준을 충족하느냐"입니다.

거래소 공시 이력 있음
83곳 · 78%
공시 이력 없음
24곳 · 22%

대상 107개사 중 83곳(78%)은 이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거래소에 자율공시했습니다. 이력이 없는 24곳 가운데 16곳이 금융·지주 계열입니다. 계열사가 이미 공시하는 순수 지주사도 있지만, 의무공시는 연결 기준이라 지주사도 자체 공시 체계를 따로 갖춰야 합니다.

다만 공시 이력이 없다고 해서 보고서를 내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자사 홈페이지로만 보고서를 공개하는 기업이 포함되어 있어, 위 수치는 발간율이 아니라 거래소 공시율로 읽어야 합니다.

공시대상 기업수는 금융위원회 발표 기준(2026.7.8) · 대상 명단은 DART 공시 재무데이터(FY25 연결자산총액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로 i-ESG 자체 산출 · KRX ESG 포털 2025년 공시분(FY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조

단계적 확대 일정
2028년 · 연결자산 10조원↑ 107개사
2029년 · 자산 5조원↑ (확대 검토) 157개사
2030년 · 자산 2조원↑ (확대 검토) 259개사

※ 공시대상은 모회사(연결자산) 기준 누적. 종속회사까지 포함한 공시 영향권은 2028년 291 → 2029년 3,171 → 2030년 3,749개사(잠정)로 급증합니다. 출처: 금융위원회 최종안.

핵심 인사이트

자율공시를 하고 있다고 준비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진짜 부담은 지금의 서술형 자율 보고서와 KSSB 제2호 의무기준 — 재무제표와 연결된 정량 데이터, Scope 3 배출량, 제3자 인증 — 사이의 격차에 있습니다. 아래 KSSB 체크리스트로 우리 회사가 어디까지 왔는지 점검해 보세요.

출처: 금융위원회(2026.7.8), KRX ESG 포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현황 · i-ESG 정리

Get Ready

자가진단 — KSSB 제2호, 무엇을 얼마나 준비해야 하나

4대 핵심요소 아래 무엇을 공시해야 하고, 지금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한눈에.
62
총 데이터포인트
4
핵심요소
54
필수 (유예 제외)
12
정량 지표

KSSB 제2호는 4대 핵심요소 아래 총 62개 데이터포인트로 나뉩니다 — 거버넌스 8 · 전략 22 · 위험관리 8 · 지표및목표 24. 유형별로는 정량 12 · 정성 38 · 혼합 12로 나뉘며, 이 중 54개가 필수입니다. Scope 3 계열 2개는 항목 자체는 의무지만 2031년까지 공시가 유예됩니다. 국내 완화로 선택이 된 항목은 내부 탄소가격 '톤당 수치'와 산업기반 지표 둘뿐이고, 금융배출량 등 4개는 조건부입니다.

i-ESG 분석 — 이 62개 데이터포인트 지도는 i-ESG가 KSSB 제2호 기후 공시(문단 5~37)를 자체적으로 문단 단위까지 분해·분류한 결과입니다.

핵심요소 무엇을 공시하나 지금 준비할 것 · 자가진단
거버넌스 8 감독기구·경영진의 기후 감독 역할, 목표·보상 연계 □ 기후가 이사회 정식 안건인가 · ESG 위원회 규정·보상정책 정비
전략 22 위험·기회, 사업모형·가치사슬 영향, 현재·예상 재무영향, 기후 회복력(시나리오) — 단기(1년)·중기(1~5년)·장기(5년+) 시계 □ 1.5℃·현행정책 시나리오 분석 수행 · 재무영향 정량화 체계
위험관리 8 기후위험 식별·평가·우선순위·모니터링 프로세스, 전사 통합 □ 전사 리스크관리(ERM)에 기후 통합 · 프로세스 문서화
지표 및 목표 24 산업전반 지표(§29) + 산업기반 지표(선택) + 기후 목표(§33~36) □ Scope 1·2 우선 산정 체계(Scope 3는 2031년~) · 감축목표 설정
'지표 및 목표(24개)' 중 산업전반 지표 §29 — 필수 6 + 선택
[필수] ① 온실가스 절대총배출량(Scope 1·2, S3는 '31 유예) · ② 전환위험 노출 자산·% · ③ 물리적위험 노출 자산·% · ④ 기후기회 노출 자산·% · ⑤ 자본 배치 · ⑥ 경영진 보상 연계 여부·비율%
[선택] 내부 탄소가격 '톤당 수치' · 산업기반 지표(§32)  
다음 호 예고 · i-ESG Fact Trace AI

이 체크리스트, 실제 기업은 얼마나 채우고 있을까요? 다음 호에서는 i-ESG의 'FactTrace AI'로 2028년 1차 공시 대상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집중 해부합니다. KSSB의 근간이 되는 ISSB(IFRS S1·S2)를 비롯해 GRI·SASB 등 글로벌 주요 프레임워크를 종합적으로 대입하여, ① 핵심 주장(Claim)과 공시 여부 · ② 데이터 정량화 수준 · ③ 산정 근거 명시 여부를 분석합니다. 엄격한 데이터가 요구되는 의무공시 시대를 앞두고, 현재 기업들의 공시 리포트에서 공통으로 비어 있는 영역을 다음 호에서 짚어드립니다.

단기 1년·중기 1~5년·장기 5년+ 시계 · Scope 3는 항목은 의무이나 2031년까지 공시 유예 · 선택 완화 = 내부탄소가격 톤당수치·산업기반 지표(SASB 참고) · 조건부 4개(금융배출량 등) · 보고범위=연결실체 · 출처: KSSB 제1·2호(2026 제정),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방안(2026.7.8)

i-ESG 소식

i-ESG,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와 기후 대응 정책 세미나 공동 개최